안녕하세요 Relaximum입니다.
여러분은 몸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잘 통제하고 계신가요?
요즘 같이 습하고 더운 날 길을 걷다 보면 서로 격렬히 언쟁을 벌이고 있는 분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가끔 운전 중에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피부가 녹색으로 변하며 ‘헐크'가 되려는 제 모습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
특히, 운전중에는 가끔 이성의 끈을 겨우겨우 붙잡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물론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 화 내지 않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만 있다면 참으로 좋겠으나, 막연히 끓어오르는 화를 모두 참으며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화도 일종의 감정표현이자 논쟁의 하나라고 본다면 화가 없는 세상은 조금 단조로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화병'이라는 말도 있듯이 화를 참게 되면 심장의 염증도를 높이고, 고혈압, 위장병, 심혈관계 질환 등과 정신 질환에 걸릴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의학적 통계도 존재합니다.
화를 참게 되면 심장의 염증도를 높이고, 심혈관계질환의 발병률을 높입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임을 감안할 때 끓어오르는 화를 타인에게 전부 표출하며 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화를 내는 것과 참는 것의 기준을 설정하고 외줄타기 하듯 그 경계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자는 "인생은 외줄타기와 같다"고 말합니다
분노를 잘 통제하기 위해선 우리가 화를 내는 기작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에 대응하기 위해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하고, 이 호르몬이 화가 나는 상황과 만나게 되면 인내심이 없어지고, 짜증이 늘어나게 됩니다.
다만. 이 호르몬의 분비는 15초 만에 최고조에 이르나 약 2분정도 지나면 서서히 수치가 감소하기 시작하고 약 15분 후에는 정상수치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화가나는 순간에는 이 호르몬의 분비가 최고조에 이르는 약 15초 전후의 시간동안 감정을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감정조절은 호르몬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 때 간단한 심호흡은 빨라진 심장박동수를 감소시키고, 호흡을 안정시켜 이 호르몬의 갑작스러운 분비를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화가 나는 순간에는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그대로 내뱉는 대신 크게 호흡을 들이마셔 보세요.
‘욱'하고 올라오던 화가 속도를 줄이며 우리가 ‘이성의 끈'을 잡고 있을 시간을 벌어줄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또 다른 호르몬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입니다.
세로토닌은 우리의 흥분과 불안의 감정을 줄여주고, 감정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평소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충분한 휴식을 통해 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화가 날 상황에서도 우리의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게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세로토닌은 빛이 눈의 망막을 통과할 때 분비가 촉진되므로, 정기적으로 야외활동이나 산책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분노를 통제하고 ‘헐크'의 브루스 배너 박사와 같은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또다른 방법은 평소 나쁜 말이나 과격한 행동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나쁜 말과 과격한 행동은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 호르몬의 지속적 분비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을 파괴시킵니다.
또한, 작업수행능력을 감퇴시키고, 실수가 잦아지며 심하면 무기력증에 빠지게도 하며, 더 나아가 장기간에 걸친 이 호르몬의 분비는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 시스템을 교란시켜 전혀 화가 날 상황이 아닌데도 분노가 치밀어 오르게 하는 만성 스트레스 중독에 빠지게 합니다.
이렇듯 남을 헐뜯고 험담하는 말은 자기자신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며칠 전 한 인터뷰에서 게임 중 상대방에게 갖은 욕설과 험담을 하는 사람에게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물었더니 “스트레스를 풀기위함"이라고 대답한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그러한 행동을 할 때 호르몬으로부터 자신의 신체가 공격받고 있다는 신호인 심장과 손의 떨림, 호흡 가쁨, 식은 땀, 두통 등은 인지하지 못한 채,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착각에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푸념이나 험담으로 일순간의 쾌락을 느낄 수 있지만, 부정적인 말은 분노라는 스트레스로 변하여 자신을 공격할지도 모릅니다.
거친 말(trash-talk)과 언행은 부메랑처럼 언젠가 자신에게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분노를 조절하기 위한 마지막 방법은 감정을 쌓아 두는 습관을 버리는 것입니다.
풍선이 터지듯이 쌓였던 감정이 폭발하게 되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정도의 분노가 표출되게 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의 감정을 충실히 표현하는 습관을 키우셔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있다면 좋겠으나, 그러한 사람이 주변에 없다고 하더라도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에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이를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습관은 정작 화를 내야 할 순간에 자신의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게 하고 좀 더 정돈된 표현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분노의 감정은 전염병과 같이 주변 사람들을 전염시킵니다.
자신이 내뱉은 화가 주변사람들에게 퍼져 더욱 큰 분노가 되어 자신에게 부메랑처럼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이 영상을 보신 모든 분들은 ‘헐크'가 되지 않길 간절히 바라며...
당신의 벗,
Relaximum
'헐크'가 아닌 '브루스 배너'로 남기위한 방법 | How to remain Dr. Bruce Banner, not a Hu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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