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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님이 유네스코에 떴다?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by 푹쉼푹쉼 2020. 9. 10.



안녕하세요. Relaximum입니다 

  

여러분은 세종대왕 문해상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조선조 제4대 임금으로서 많은 공적을 남겨 한국 역사상 가장 성군으로 칭송 받고, 세계 문자 가운데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반포일, 만든 원리까지 알려진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에 대해선 많이들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러나 세종대왕 문해상이란 상은 다들 생소하실 텐데요.  

 

 



문해란 무엇인가

 

 

우선 문해란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일 또는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넓게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와 같은 언어의 모든 영역이 가능한 상태를 말합니다.  

1951년 유네스코 교육통계표준화전문위원회에서는 1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자신의 일상생활에 관한 짧은 간단한 문장을 이해하며 읽고 쓸 수 있는 자를 문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일상생활에 필요한 짧은 간단한 문장이라 함은 메시지나 편지 등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은 문자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국제 문해의  (International Literacy Day)

  


국제연합의 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UNESCO)  2015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15 세 이상의  세계 문맹율은 13.7%입니다.  

유네스코는 1965년 11월 17일 사회에서의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9월 8일을 국제 문해의 날로 지정하고, 이날 문맹 퇴치에 이바지한 개발도상국의 개인 또는 단체에 국제 문해상을 시상합니다.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우리 정부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이바지하고자 1989년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제정해 문해, 특히 개발도상국 모어(母語) 발전과 보급에 크게 이바지한 개인/단체/기구 2명(곳)에게 시상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의 후보는 유네스코 회원국 정부, 또는 유네스코와 공식 관계를 맺고 있는 국제 비정부기구들이 각 2명까지 추천할 수 있고, 수상자는 국제심사위원단의 추천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선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각 수상자에게 상금 미화 2만 불(약 2300만 원)과 상장, 세종대왕 은메달이 수여되며, 1990년부터 2019년까지 개발도상국의 모어 발전과 보급에 이바지한 55개(명) 단체와 개인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받았습니다.  


올해의 세종대왕 문해상의 수상자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열린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은 네팔의 '네팔 노령 기구'(Ageing Nepal)와 영국의 '세계연합학교'(World United Schools)가 선정되었습니다.  

 

네팔 노령 기구는 네팔 내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운영하는 비정부기구로서 노인의 문해력 증진을 위해 2016년부터 '노인을 위한 기초 문해 교실'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노인 180명을 대상으로 네팔어와 영어로 기초 읽기, 쓰기, 수리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평생 학습을 지원했음을 인정받아 올해 문해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계연합학교는 2009년 영국에서 창립된 국제 자선 단체로서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의 소외지역 아동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동남아시아 국가 내 공공교육 기회가 닿지 않는 지역 사회에 학교 225개교 이상을 설립해 아이들 3만 6500여 명이 초등수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왔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미얀마 세계연합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버마어를 사용하지 않고 소수어인 샨어(Shan language)를 사용해 버마어 전용 공립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샨어로 초등교육과정과 유사한 수업을 제공하여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마치며...

 


한글날을 한 달여 남겨둔 지금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국제적 상이 존재함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오래간만에 ‘국뽕(?)'( 세종대왕님 죄송합니다 )에 취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한편으론 세상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인 글을 읽고, 쓰며, 듣고, 말하는 능력이 나에게 당연하다고 하여 이러한 능력을 갖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을 간과하고 있진 않았나 뒤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느낌을 받으셨나요? 댓글을 통해 여러분의 생각을 알려주세요. 

 


Relaxim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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