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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전자레인지 사용 시 주의사항

by 푹쉼푹쉼 2020. 11. 13.


마이크로파가 물체의 분자를 진동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음물을 조리하거나 데우는데 사용하는 전자레인지는 이제는 없는 가정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널리 보급된 실정입니다. 

버튼의 조작만으로 특별한 신경을 쓸 필요도 없이 빠른 시간 내에 음식물을 데우는 기능을 수행하는바 어느새 바쁜 현대인들의 필수 주방용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최근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방법이 소개되는 것만 보더라도 전자레인지에 대한 사람들의 의존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게 합니다. 

오늘은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전자레인지의 사용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몸에 해롭다? 

 

정상적으로 음식물을 데우는 과정에서 전자레인지 외부로 일부 누설되는 전파의 세기는 안전 기준치 이하이므로 전자레인지 근처에 잠시 머문다고 하여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자레인지가 낡고 오래된 것이거나, 데우고자 하는 음식물의 양이 적거나 혹은 가동 시간이 너무 길어져 음식물의 수분이 모두 증발하게 되면 전자레인지에서 방출되는 전자파를 흡수할 수 있는 물질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기준치 이상의 유해 전파가 전자레인지 밖으로 빠져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음식물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자레인지를 작동시킬 경우에는 누설 전자파의 세기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고, 심지어 전자레인지의 오작동으로 인한 화재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음식물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냄새나 세균을 없앤다는 이유로 전자레인지를 작동시키는 것을 피하고, 가열해야 할 음식물의 양이 적은 경우에는 가급적 전자레인지 외의 조리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조리되는 동안 가까이에서 전자레인지 내부를 들여다보는 것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눈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호기심에 작동 중인 전자레인지의 내부를 들여다보거나 가까이 접근하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통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해 전자파를 차단하는 방법 

 

비록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전자레인지에서 방출되는 전자파의 양이 안전 기준치 이하라고 하더라도 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는바, 전자파의 노출에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숯이나 선인장, 또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 등이 전자파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국립전파연구원의 실험에 따르면 이들의 전자파 차폐 효과는 실제로 거의 미미하다고 합니다. 전자파의 특성상 거리에 따라 그 세기가 급격히 감소하므로 유해 전자파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전자파 발생원으로부터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금지되는 음식물들 

 

1.치킨 

 

먹다 남은 치킨을 데우기 위한 가장 간편한 방법은 역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닭고기는 다른 육류보다도 단백질의 함량이 높아 조리된 닭고기를 전자레인지로 다시 가열하면 단백질의 구성이 소화하기 힘든 형태로 변하여 소화불량 또는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남은 치킨을 맛있게 드시려면 가급적 프라이팬을 이용하여 약한 불에서 오랜 시간 가열하는 것이 좋습니다. 

 

2.모유 


 

냉동 보관된 모유를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데우면 아이의 면역력 강화하는 유용한 단백질 성분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모유의 경우 가급적 중탕으로 서서히 데우는 것이 좋습니다. 

 

3.마늘 


 

영양학자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를 이용하여 마늘을 고온에서 익히게 되면 그 속에 포함된 비타민과 무기질이 대부분 소실되고, 항산화와 소염 작용을 하는 알리신 성분이 파괴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늘에 포함된 이로운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생마늘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고 합니다. 

 

4.냉동된 과일 


 

과일을 오래 보관하기 위해 과일을 냉동시켰다가 해동하여 드시는 경우가 있으나, 이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동된 과일을 전자레인지를 사용하여 단시간 내에 녹이게 되면 과일에 포함된 갈락토사이드 성분이 발암물질로 변하게 되므로, 냉동된 과일을 해동시키기 위해선 냉장실실온 순으로 점진적으로 해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껍질이 있는 과일을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가열하게 되면 과일 속에 포함된 수분이 껍질 내에 갇혀 있다가 일정 압력 이상이 되면 전자레인지 내에서 터져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햄과 베이컨 


 

햄이나 베이컨 등 유통기한이 비교적 긴 가공육은 화학적 방부제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조리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가공육을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재가열하게 되면 혈관과 심장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산화 콜레스테롤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가공육은 반드시 불을 이용하여 조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버섯 


 

버섯은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이 매우 높고, 고단백·저열량의 건강식품입니다. 

하지만, 한 번 조리된 버섯을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재가열하게 되면 복통과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단백질로 구성이 변하게 되므로, 조리 후 바로 먹거나, 혹시 남게 되더라도 냉장실에 보관 후 데우지 말고 그대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7.시금치, 비트 


 

시금치와 비트는 질산염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고혈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요리된 시금치나 비트 등을 재가열하게 되면 질산염이 발암물질인 아질산염과 니트로사민 등의 독성물질로 변하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장실에 보관된 시금치 요리는 차가운 상태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같은 이치로 시금치를 포함하는 김밥이나 잡채 등을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재가열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듯 전자레인지의 편리함에 도취되어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사항을 꼭 숙지하여 현명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푹쉼푹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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